소나기
이미지·영상·음원 파일 없이 코드만으로 그린 종이 컷아웃 스톱모션입니다. 황순원의 단편 「소나기」(1953)를 여섯 장면으로 옮겼습니다. 개울가 징검다리, 하얀 조약돌, 산 너머 들판, 갑자기 쏟아진 소나기, 불어난 도랑, 그리고 소녀가 없는 개울.
화면을 누르면 물방울이 튀고, 좌우로 끌면 바람이 붑니다 · Space 재생/정지 · ←→ 한 포즈씩 · S 스톱모션/부드럽게 · 1–6 장면 이동 · M 소리
그림
소년과 소녀는 팔·다리·몸통·머리를 따로 오려 관절마다 할핀을 꽂은 종이 인형입니다. 조각의 각도만 바꿔서 걷고, 앉고, 던지고, 업습니다. 가장자리 꼭짓점은 조금씩 어긋나게 찍었습니다.
움직임
시간을 1/12초 단위로 끊어서 그립니다. 24프레임 필름에서 한 포즈를 두 번씩 찍는 투(twos) 촬영과 같은 박자입니다. 30초 동안 360포즈이고, 포즈마다 종이가 살짝 떨립니다.
소리
개울물과 빗소리는 잡음을 필터로 깎아서, 천둥은 낮은 잡음을 길게 울려서, 선율은 오음계 오르골 음으로 그때그때 합성합니다. 소리는 버튼을 누른 뒤부터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