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밀꽃 필 무렵

30초 · 6장면 · 360포즈

이미지·영상·음원 파일 없이 코드만으로 그린 종이 컷아웃 스톱모션입니다. 이효석의 단편 「메밀꽃 필 무렵」(1936)을 여섯 장면으로 옮겼습니다. 한낮의 봉평장, 충주집 앞의 나귀, 달밤의 산길, 소금을 뿌린 듯한 메밀꽃밭, 물레방앗간의 기억, 그리고 개울.

00:00.00 / 00:30.00 포즈 001 / 360

화면을 누르면 메밀꽃잎이 흩날리고, 좌우로 끌면 바람이 붑니다 · Space 재생/정지 · ←→ 한 포즈씩 · S 스톱모션/부드럽게 · 1–6 장면 이동 · M 소리

그림

허생원·동이·조선달과 나귀는 팔다리와 몸통을 따로 오려 관절마다 할핀을 꽂은 종이 인형입니다. 밤 장면에서는 모든 조각의 색을 달빛 쪽으로 가라앉혔고, 메밀꽃밭은 흰 종이 띠를 원근에 맞춰 수십 줄 겹쳐 깔았습니다.

움직임

시간을 1/12초 단위로 끊어서 그립니다. 24프레임 필름에서 한 포즈를 두 번씩 찍는 투(twos) 촬영과 같은 박자입니다. 30초 동안 360포즈이고, 포즈마다 종이가 살짝 떨립니다.

소리

장터의 웅성거림, 나귀 방울과 울음, 귀뚜라미, 물레방아, 개울물을 잡음과 발진기로 합성하고, 오음계 선율과 함께 30초 전체를 미리 한 번에 렌더링합니다. 소리는 버튼을 누른 뒤부터 납니다.